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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지식 정리

잘난 것도, 자랑 할 것도 많지 않은 인생에서 그나마 어디가서 구박(?) 안 당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나름의 투자 성공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아직도 진행 중이기에 완전한 성공이라고 말하기에 섣부른 감이 있다만, 나중에라도 복기할 수 있게 정리해 본다. 사실, 누가 좀 알려달라기에 ㅎㅎㅎㅎ

투자의 시작

무슨 일이든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은 어떻게 시작 해야 하나? 일 것이다. 투자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이건 각 자의 사정이 다 틀리기 때문에 어떻게 시작 하자 라고 말하긴 어렵다. 다만 불변의 진리라면 투자할 무엇인가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돈이 되든, 시간이 되든, 몸이든 투자라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넣어서 그로부터 발생하는 멀티플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사기!!! ㅎ

투자 시드 확보

내 경우를 들어다 보면, 일단 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돈을 모았다. 원래 돈 쓰는 것을 꺼려하는 성격이라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 급여를 차곡차곡 저금 했다. 월 200만원씩 저금하면, 4년 정도면 모은다. 운이 좋아서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연말 두둑한 상여금으로 그 기간이 좀 더 단축이 된다. 일단, 안 쓰는 것이 방법이다. 참고로 부자가 되는 2가지 습관 중 하나는 무분별한 소비를 자제하는 것이란다.

투자 상품 탐색

억 단위의 돈이 모였다면, 이제 투자 상품을 찾아보자. 베이비부머 세대처럼 고금리(~25%) 세상에 살았다면 그냥 은행에 맡기면 되겠지만, 최근 10년을 돌아보면 2% 이자 예금 상품 찾기도 만만치 않다. 거기서 세금 떼고 나면, 인플레이션도 쫒아가지 못하는 수익에 절망 만 쌓일 것이다. 현재의 많은 월급(?)에 취해 투자를 미루면 미룰수록 말년의 고통은 더욱 더 가중 될 것이다.

어째든, 일반인에게 투자 상품은 매우 제한적이다. 부동산 아니면 주식이다. 코인, 예술품, 오래된 술, 게임 아이템 등 많고 많은 투자 상품이 있지만, 말그대로 일.반.인에게는 너무 큰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2가지에 압축해서 정리한다.

투자란?

세상에는 많은 투자 책과 셀럽이 있다. 하지만, 딱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좋은 상품을 싸게 사서 보유하는 것이다. “좋은” 과 “싸게”에만 집중하자. 예를 들자면, 부동산의 경우는 “입지 = 좋은” 이라고 단연코 말할 수 있다. 그러면 좋은 입지란 무엇일까? 나라 별로 조금씩 틀린데, 우리나라는 강남, 한강변, 바닷가, 초품아, 교통요지 등이 될 것이다. “싸게”란 본래의 가치보다 저 평가된 시기의 가격을 말한다. 보통 말하는 10년의 공식이 있다. 이 게 딱 맞는다고 말 할 수 없지만, 모든 것이 시계열 상에서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 운동을 한다고 봤을 때, 하락의 정점에서 투자를 고려하면 좋을 것이다. 내 경우를 봐도, 부동산은 10년 단위로만 매매를 했다.

부동산 투자

이번 매매 직전 나는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황에 맞추어 생각을 바꾸었는데 그것이 신의 한수가 되었다.

그러면, 나는 생각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간단하다. 1년 간 내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는 시장을 보며, 상승을 전제로 세상을 다시 살펴 본 것이다. 그런 시뮬레이션의 결과, 하락 보다는 모든 면에서 상승의 가능성이 더 컸다. 그리고선 1달 만에 집을 계약 했다.

입지를 고르는 가장 큰 조건은 초품아 또는 초품아 수준의 지역이었다. 맞벌이에 두 초등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 아닐 수 없다. 더해서 집 값이 떨어지지 않는 지역이면서, 출퇴근의 문제가 없는 곳으로 선정 했다. 한 마디로 대한민국에 사는 30-40대 부부가 가장 살고 싶은 지역으로 골랐다.

총 투자 금액은 억 단위가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이후 결과는 현재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만족 할 만한 수준이다. 그 때 조금 더 여러 동네를 돌아봤으면 하는 지난 후회가 있지만, 투자는 “쌀 때” 해야하는 철칙에 비추어 보면 적절한 순간의 매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의 전환과 빠른 실행이 이끈 작은 성공이었다. 10년 전 투자 때는 “초품아”에만 집중 했는데, 이번에 다른 요소까지 고려하다 보니, 비슷한 투자 금액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만들었다.

[정리]

  1. 부동산은 입지가 생명이다.
  2. 10년 주기설이 믿을 것이 못되지만, 최소한 상승과 하락의 주기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자. 그리고, 기다리자.
  3. 비단 부동산 투자 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에 해당 되는데,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세상이 움직인다면 스탠스 변경에 대해 한번 쯤은 고민해 보자. 30먹은 사람이 자기 생각 바꾸기가 지구 자전축 바꾸는 것 보다 어렵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10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면 꼭 고려해야 한다.
  4. (덧붙임) 주택 보유 없이 전세로만 살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서 풋 포지션이다. 이 말을 최소한 이해하고 있자!!!

주식 투자

이런 불꽃 장에서 수익률이 10%도 안 된다면, 솔직히 하수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누굴 가르칠 처지가 아닌 것이다. 다만, 4년 전 유명 주식 셀럽의 말만 듣고 투자한 종목에 물려 있어서 수익률이 낮을 뿐이지 최근 투자는 나쁘지 않다.

암튼, 주식은 지식적으로나 투자의 대한 자세 측면에서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주식 투자는 돈을 모으자고 마음 먹기 전, 회사에서 너무 심심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때는 뭣도 모르고 하는 바람에 손실이 꽤 컸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때의 실패가 큰 자산이 된 것 같다. 요즘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잡주, 테마주 등은 하지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주식은 여전히 배움의 과정에 있는데, 현재 내 입장에서는 큰 리스크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잃지 않는 투자에 집중한다. 그러기 위헤서, 1) 종목은 “ETF”에 한정해서 투자를 하고, 2) 거래량이 나의 최대 매수 가능 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며, 3) 60주선 이상에서 노는 종목만 쳐다본다.

메인 수익은 부동산으로 올리고, 주식은 곁가지도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희망 년 평균 수익률은 20-30%정도 생각한다. 대신, 위에서도 말했지만 세상의 흐름과 변화를 느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덧 붙여서, 자동매매에도 관심이 있어서 1주로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테스트 해보고 있는데 나름 수익이 좋다. 요걸로 한 달 평균 50-100만원 정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연구하는 중인데, 나중에 정리가 가능하면 포스팅 할 예정이다. 알고리즘은 자동매매로 검색 해 보면 보통 나오는 변동성돌파전략이다. 항상 잘 되는 것이 아니라서 암흑기(지속 손실 구간)를 어떻게 극복 하느냐가 제일 큰 문제다. 지금은 1주를 사고 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극복이 된다. ㅎㅎ

[정리]

  1. 나만의 투자 원칙 만들어서 지키려고 한다.
  2. 벼락부자는 바라지 않는다. 시장 상회 수익률이 목표다.
  3. 1주라도 가지고 있으면서, 시장을 관찰한다. 시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경제 지식이 쌓인다.
  4. 자동매매도 현재는 취미 수준으로 해보고 있다.

참고 사이트

이런 지식을 공대생이 어찌 혼자 독고다이로 체득 했겠는가? 몇 몇 참고하는 현인의 링크도 올려두니 참고하면 좋을 듯!